송화가루(송진가루) 날리는 시기 및 효능 (feat.소나무 농약)

송화가루(송진가루)란?

우선 소나무에서 피는 수컷 꽃을 송화라고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꽃가루를 송홧가루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소나무꽃의 꽃가루를 칭하는 말이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곤충이 꽃가루를 묻혀 운반해 수분하는 일반적인 꽃의 번식방법이 아닌  바람을 타고 퍼져 다른 소나무의 암컷 꽃에 수분이 이뤄지는 번식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노란색의 특징이 있으며, 가루가 고우며 확대했을 때 두 개의 큰 공기주머니로 구성돼있어 바람에 날리기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색의-공기주머니가있는-송화

 

날리는 시기

 

보통 봄철 4~6월에 많이 날리며, 이 기간 동안 기온 상승과 함께 소나무의 꽃이 피어나면서 꽃가루가 방출되고, 바람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다닙니다.

 

지역과 기후에 따라서 날리는 시기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날씨일 경우 꽃가루가 예상보다 일찍 날리기 시작하며, 일교차가 클 경우 날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효능

 

의외로 송홧가루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 보조 식품, 약재,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1. 항산화 효과 : 송홧가루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 면역력 증진 :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들이 포함되어 면역 체계를 강화

 

3. 항염 효과 : 항염증 성분이 있어,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

 

4. 피로해소비타민 B 성분으로 인하여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를 완화

 

5. 소화기능 개선: 식이 섬유 또한 함유되어 있어 , 소화기능 개선

 

6. 간 건강 개선

 

7. 남성 건강 향상: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돕는 성분덕에, 남성 건강 향상에 도움

 

효능이-많은-송화가루

 

보통은 물에 타서 먹거나 차로 많이 섭취하며, 기호에 따라서 꿀 같은 것을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송홧가루 대신 직접 채취해서 드실 경우 송화를 물에 담근 후 불순물을 잘 걷어내고 떠오른 가루를 잘 말린 뒤에 섭취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

 

보통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송화가루 안에 있는 단백질성분으로 인하여 송화가루가 인체로 들어왔을 경우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방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급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해당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야외활동 시 마스크와 피부에 안 닿도록 주의해야 하며 집으로 복귀한 후 샤워, 옷 갈아입기 창문닫기등으로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송홧가루를 드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논란되고 있는 소나무 농약에 대해

우선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농약을 주입하였는데 이 성분이 송화가루에 포함된 채로 떠다니며 이것이 인체에 흡수되어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사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우선 재선충병 예방에 사용된 농약은 '설폭사플로르'와 '티아메톡삼'이 두 가지인데 비교적 저독성의 살충제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한 사용 지침과 인체에 과다한 노출이 있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전한 농약입니다.

 

우선 산림청에서는 이것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놓았는데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자가 인체에 흡수되려면 10㎛ 미만 즉 미세먼지 입자정도의 크기가 돼야 하는데 송홧가루는 60~80㎛ 정도의 크기이므로 흡수될 수 없다.

 

2. 노출량, 독성을 고려해도 유해하지 않으며 설령 잔류 농약이 묻은 송화가루를 흡입하여도, 1일 섭취 허용량의 100만 분의 1 이하로 위해성이 없다.

 

3. 날리는 기간이 제한적(보통 2달)이고, 바람에 의해 이동하나 결국 표면에 가라앉으므로 사람에게 직접 노출되는 양은 유해할 정도의 수치는 아니다.

 

4. 이번에 검출된 잔류농약은 알레르기, 발암물질, 유전독성이 없으며, 위해성이 가장 낮은 등급으로 판정받은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5. 위해성 분석 계산 시 단순하게 잔류 농약 농도만이 아닌  대기 중의 밀도, 실제로 흡입하는 양(호흡), 약제의 양, 몸무게 등을 반영해야 되지만 이것을 반영 안 하고 보도하였다.

 

우선 산림청의 입장은 이러하므로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만, 앞으로 더 나올 분석과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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